
청주교구 수곡동성당(주임신부 장홍훈 셀지오) 상지의 옥좌 Cu.(단장 이용지 사비나) 직속 복되신 모후 Pr.은 1991년 9월 6일 설립되어 31년 5개월 만에 은총의 샘 Pr.을 분단하였고, 다시 2년 7개월만인 11월 4일 복되신 모후 Pr.(단장 김영옥 베네딕다)은 평화의 모후 Pr.(단장 조우연 베로니카)을, 은총의 샘 Pr.(단장 이정숙 마리아프란치스카)은 샛별 Pr.(단장 김진옥 그레고리아)을 각각 분단하였다.
3년 전 당시 조덕희 대건안드레아 주임신부님의 분단 권유에 따라 단원들은 기도와 활동으로 행동단원을 모집했고, 주님의 은총으로 분단하게 되었다. 3년 전 첫 분단을 하고부터 현재 2개 Pr.으로 재 분단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이용지 사비나 Cu. 단장에게 들어본다.
약 3년 전 첫 분단을 한 후 신부님께서 주회합 때 강복을 주시기 위해 들어오셔서 한 번 더 분단하라고 말씀하셨다.
“신부님께서 한 번 더 분단해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신부님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요?’라고 했지요”라며 그 당시를 회상한다.
단원들은 처음에는 부담과 걱정이 컸지만 신부님의 강한 신뢰와 격려로 실행하게 되었다. 부담스러워서 하는 단원들에게 “많이 어려운 과정이 되겠지만 분단을 하는 것은 레지오를 하면서 우리에게 큰 영광이 된다”라는 사비나 단장의 말이 단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모든 관계를 총동원하고 관심과 사랑으로 단원 모집
사순시기 저녁 미사에 오는 신자들 중 아직 레지오 단원이 아닌 신자들을 만나 혼자 하는 기도보다 성모님을 모시고 함께 드리는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야기도 나누고, 성당에서 봉사도 같이하면 즐겁다며 레지오를 권면하였다.
저녁에는 치맥을 하기도 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도 하면서 친분을 쌓고, 군대 가는 아들이 있는 자모를 위해 응원과 기도를 함께 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였다.
젊은 단원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자모 모임을 시작해 친교를 이어온 또래 엄마들을 레지오에 입단시키고 싶다며 “단장님, 자모들을 레지오에 입단시키고 싶은데 요령을 잘 모르겠어요. 단장님께서 자모들 모일 때 한번 오셔서 잘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라며 단장에게 요청하는 등 자모들 입단을 위해 열성적이었다.
“게다가 성모님 사랑이 넘치시는 신부님께서 격려와 칭찬으로 희망의 종소리가 더 크게 울리도록 해 주시고, 쉼은 그 자리에서 멈춤이 아니라 퇴보라고, 우리는 항상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끌어 주신 수녀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 새 단원이 들어오면 한마음이 되어 잘 보듬어 주신 단원분들의 따뜻한 사랑도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복되신 모후 Pr. 조우연 베로니카 전임 단장은 레지오 단원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순명의 정신으로 분단하면서 평화의 모후 Pr. 단장을 맡아 주었는데, 단원이 줄어 마음고생을 많이 해 안타까웠다. 어렵게 대녀를 설득하여 입단시키고, 자신감을 얻어 그 후 많은 단원을 입단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간절함이 주님께 닿아 성모님께서 도와주심을 느꼈다.
은총의 샘 Pr. 김진옥 그레고리아 단장은 매사에 “제가 할께요. 할 수 있어요”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환한 미소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니 함께 자모회를 하였던 엄마들이 단원으로 입단하였다.
교구장 김종강 시몬 주교님의 깜짝 방문으로 기쁨 배가
분단 후 두 달여 만에 3명의 예비단원이 더 늘어 상지의 옥좌 Cu. 전 단원은 더욱 활기차고 무척 행복한 레지오 생활을 하고 있다.
분단식이 있던 2025년 11월 4일 조덕희 안드레아 신부님 집전으로 전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봉헌되었고, 미사 후 지하에서 상지의 옥좌 Cu. 주관으로 기쁨의 분단 축하식이 열렸다. 남성 Pr. 단원들의 축하 공연을 보는 레지오 단원들의 얼굴에서 레지오 마리애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날 교구장 김종강 시몬 주교님께서 깜짝 방문하시어 단원들에게 강복을 주셨다. 주교님께서는 “우리가 레지오를 하는 이유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성모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이 항상성을 갖고 고요해지기 위해서인데 수곡동성당의 레지오가 잘 되는 이유가 이러한 본질을 잘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격려의 말씀도 전하셨다.
주교님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기쁨에 찬 수곡동 상지의 옥좌 Cu. 단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성모님 손 꼭 붙잡고 예수님께 향하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사진 설명(위로부터)>
- 분단 전후 4개 Pr. 단원 모두 함께
- 신부님, 수녀님과 간부들
- 남성 Pr. 단원들의 축하 공연
- 복되신 모후 Pr. (좌) 분단한 평화의 모후 Pr. (우)
- 은총의 샘 Pr. (좌) 분단한 샛별 Pr. (우)